소아청소년 당뇨병, 성인과 무엇이 다를까요?
소아청소년 당뇨병은 성인과 달리 제1형 당뇨병이 흔하며, 케톤산증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인슐린 주사가 핵심이며, 혈당 관리는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성인 당뇨병과는 다른 세심한 관리와 가족 교육이 필수적입니다.
소아청소년 당뇨병, 어떤 특징을 보일까요?
- 제1형 당뇨병: 국내 소아청소년(1~14.9세)에서 드물지만 점차 증가 추세 (연간 발생률 1.36명). 췌도세포 파괴로 인슐린 분비 장애, 주로 사춘기(10~14세) 및 6~7세에 발병.
- 제2형 당뇨병: 비만으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 및 분비 감소, 10세 이전에는 드묾.
- 진단: C-펩타이드 농도, 자가항체 검사, 1~2년 경과 추적을 통해 정확한 유형 판별 후 치료.
- 치료: 제1형은 인슐린 주사, 식사요법, 운동요법 병행. 제2형은 식사요법만으로 치료 가능하거나 경구혈당강하제, 인슐린 주사 필요.
- 성장기 특성: 지속적인 신체 및 인지 발달, 2차 성징, 사춘기 등 성장 단계에 맞춰 치료 방법 조절.
- 심리적 요인: 부모의 설득과 압박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아, 자발적 관리 유도를 위한 부모의 역할 중요.
- 관리 어려움: 불규칙한 생활, 성장, 사춘기, 낮은 지적 수준, 미숙한 심리적 갈등 해소, 스트레스 조절 미숙, 사회적 오해 등으로 혈당 관리 어려움.
제1형 당뇨병 소아청소년 혈당 조절 목표
- 일반적 목표: 당화혈색소 7.5% 미만, 공복 및 식전 혈당 90~145mg/dL, 식후 혈당 90~180mg/dL, 자기 전 혈당 120~180mg/dL, 새벽 혈당 80~160mg/dL.
- 개별적 목표: 심리상태, 나이, 저혈당 유무, 저혈당 무감지증 등을 고려하여 개별 설정. 5세 미만은 뇌 손상 위험으로 목표치 상향 조정.
연령별 혈당 조절 목표
연령 | 식전 (mg/dL) | 식후 (mg/dL) | 자기 전 (mg/dL) | 당화혈색소 (%) |
---|---|---|---|---|
학령전기 (만 0-5세) | 100 ~ 180 | 110 ~ 200 | 150 ~ 200 | < 8.5 |
학령기 (만 6-12세) | 90 ~ 180 | 100 ~ 180 | 100 ~ 160 | < 8.0 |
청소년기 (만 13-18세) | 90 ~ 130 | 90 ~ 150 | 100 ~ 140 | < 7.5 |
성인기 (만 19세 이상) | 70 ~ 130 | 80 ~ 150 | 100 ~ 140 | < 7.0 |
소아청소년 제1형 당뇨병, 어떻게 관리할까요?
인슐린 치료
- 종류: 전통적 치료 (중간형 + (초)속효성, 하루 2회) vs 집중 치료 (지속형 + 식전 (초)속효성, 하루 4회 이상 or 인슐린 펌프). 최근 집중 치료 권장.
- 용량: 연령, 체중, 사춘기, 당뇨병 단계, 유병기간, 주사 부위, 식사, 활동량, 질병 등에 따라 3~6개월 간격 조정.
- 주의사항: 어릴수록 피하지방층 적어 흡수 빠르고 지속시간 짧음. 하루 총용량 중 저녁(1/3)보다 아침(2/3)에 더 많은 인슐린 필요. 지속형 인슐린 글라진은 하루 1회 주사, 소아는 낮 시간 기초 인슐린 위해 하루 2회 또는 NPH 인슐린 병행. 새벽 저혈당 시 주사 시간 아침으로 변경.
식사요법
- 목표: 정상 성장발육 위한 충분한 영양소 공급, 식사 및 간식 시간 일정하게 유지하여 혈당 변동 방지.
- 제1형: 인슐린 주사량에 따른 섭취량 조절, 인슐린 작용시간에 따른 식사 및 간식 시간 조절.
- 제2형: 비만, 이상지질혈증 동반 시 총지방,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 섭취 제한.
운동요법
- 시기: 식후 30분~1시간 시작. 혈당 250mg/dL 이상 또는 케톤 검출 시 운동 자제.
- 주의사항: 운동 강도 및 시간에 따른 저혈당 발생 가능 (운동 중, 후, 근육 회복기 12~24시간까지). 혈당 측정 및 저혈당 교육 필수.
합병증 관리
- 정기 검진: 당뇨병 발병 2년 후 11세 이상 또는 발병 5년 후 9세 이상 매년 당뇨병성 신증, 망막병증 검사.
- 혈압: 매년 측정.
- 지질 검사: 진단 시 12세 이상이면 진단 후 혈당 안정화 후 시행. 가족력 (지질대사 이상, 심혈관질환) 있거나 모를 경우 2세 이후 검사, 저밀도콜레스테롤 100mg/dL 미만 유지.
특별한 날 관리
- 아픈 날: 잦은 혈당 검사, 상황에 맞는 인슐린 투여, 음식 및 수분 섭취. 인슐린 절대 중단 금지. 지속형 인슐린은 식사 어려워 혈당 하락 예상 시 50~80%, 열 동반 혈당 상승 예상 시 120~150% 투여. 혈당 높을 때 초속효성 또는 속효성 인슐린 2~4시간마다 주사, 인슐린 민감도 및 음식 섭취 가능성 고려. 해열제는 타이레놀 권장 (아스피린 계열은 간 작용으로 저혈당 유발 가능). 시럽, 당 코팅 약제 사용 금지. 일반 감기약, 소화제 중 금기 약제 없음.
- 예방접종: 필수 예방접종은 계획대로 시행.
자주 묻는 질문 (Q&A)
- Q: 제1형 당뇨병 아이가 학교에서 저혈당이 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 A: 학교 선생님과 보건 선생님께 아이의 상태를 자세히 설명하고, 저혈당 증상(식은땀, 떨림, 어지러움, 심한 배고픔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섭취할 수 있는 15~20g의 당질 간식(사탕, 주스 등)을 제공하도록 부탁드립니다. 아이에게도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선생님께 알리도록 교육하고,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한 저혈당으로 의식이 없을 경우를 대비하여 글루카곤 주사 사용법을 선생님께 알려드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Q: 제1형 당뇨병 아이의 식단,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요?
- A: 아이의 성장과 활동량에 맞춰 적절한 열량과 영양소를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의 또는 영양사와 상담하여 아이에게 맞는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골고루 섭취하고, 단순당(설탕, 사탕, 주스 등)보다는 복합 탄수화물(곡류, 채소 등) 위주로 섭취하도록 합니다. 인슐린 작용 시간에 맞춰 식사와 간식 시간을 규칙적으로 계획하고, 혈당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Q: 제1형 당뇨병, 완치가 가능한가요?
- A: 현재까지 제1형 당뇨병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인슐린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합니다. 하지만, 인슐린 치료와 함께 꾸준한 혈당 관리, 식사요법, 운동요법을 병행하면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췌도 이식, 줄기세포 치료 등 완치를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 정보는 일반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소아청소년 제1형 당뇨병의 진단, 치료 및 관리에 대한 개별적인 사항은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